오랫만에 스네어 사진 올려봅니다ㅎ

오랫만에 퇴근도 일찍 했겠다...ㅎㅎ 스네어들 헤드도 갈고 정비도 하면서 다 모아놓고 찍어봤습니다.

보냈다가 다시 영입한 놈...꾸준히 자리를 지킨 놈...새로 자리를 꿰찬 놈...다양하군요 ㅋ

좌측부터 하나하나 소개해봅니다ㅎ

1. 소노 아티스트 브론즈 14X6

좀 이상한게 느껴지시나요?ㅎ 원래 아티스트 브론즈는 블랙코팅 하드웨어죠ㅋ 그런데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모두 크롬 하드웨어로 교체해봤습니다ㅎㅎ

지인분이 자작 스네어를 만드신다고 소노 러그 20개를 사셨었는데...바쁘고 시간도 없다고 해서 포기하셨다네요;; 그래서 제가 매우 싸게 러그를 업어왔고요..크롬도금 듀얼글라이드는 원래 한 조 보유하고 있었고요ㅋ 암튼 그래서 이렇게 크롬 하드웨어 아티스트 브론즈가 탄생하였습니다^^

이렇게 보니 스네어 분위기가 좀 더 산뜻해진 듯 하네요ㅎㅎ 사운드야 뭐 말할 필요 없죠.

2. 타마 S.L.P 블랙브라스 14X6.5

올해 초 발생한...기억하기도 싫은 사고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동시에 저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 영입했던 스네어입니다..ㅎ

1.5mm의 롤드쉘 치고는 두꺼운 쉘로 인해 파워가 좋고요, 42줄 카본스틸 와이어를 채용하여 민감합니다.

오리지널 후프는 트리플플랜지지만...현재는 아티스트 브론즈 번들 다이캐스트로 끼워 놓고 쓰고 있습니다.

현재 최근에 한 공연 4번 중 3번을 이 스네어로 뛰었을정도로 괜찮게 써먹고 있군요ㅋ

3. 크라비오토 프라이빗리저브 버드아이 솔리드메이플 14X6.5

막강한 배음과 울림으로 무장한...항상 칠때마다 즐거운 스네어입니다ㅎ 현재는 싱글플랜지 후프를 끼워 놓아서 쓰고 있죠.

항상 제 방출순위 최하위를 달리고 있는 놈입니다ㅋㅋ

4. 조이플노이즈 레가시 버찌 14X6.5

사고의 여파로 어쩔 수 없이 방출했던 녀석을 10개월 만에 다시 들여왔네요..ㅎ

수령이 600~800년 정도 되고 호수에 150여년간 잠겨 있었던 침목수로 제작한 매우 귀한 스네어입니다.

직접 보면 정말 좋은 나무라는 것을 한번에 느낄 수 있죠. 스네어 자체 무게가 매우 가벼운데도 불구하고 사운드는 단단하고 팻합니다.

정말 좋은 버찌 사운드란 이런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스네어입니다.

5. 타마 스타 솔리드 마호가니 14X6

스타 솔리드 메이플을 잘 써먹고 난 후에...같은 뉘앙스이면서도 중저역대가 더 좋은 스네어를 찾던 와중에 들여온 스네어입니다.

반응성 매우 좋고 부드러운 뉘앙스가 있음과 동시에 타마다운 뼈대있는 사운드도 일품입니다.

6. 소노 하이라이트 14X4

우드 스네어 중에 유일한 플라이쉘이네요ㅋㅋ

장터의 Rollings 형님께서 무료로 양도해주신 쉘에 헬라후프만 달아서 잘 쓰고 있는 스네어입니다.

항상 느끼는거지만...카퍼하드웨어와 크롬후프의 조합이 정말 멋진 거 같습니다ㅋ

뒤돌아보면...2017년은 정말 저에게 가혹했던, 너무 힘든 한해였네요.

지금도 그 한해를 보내느라 회사에서도 매일매일 힘든 하루들을 보내고 있습니다만...ㅋ

빨리 12월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회원분들도 한해 잘 마무리하시길요~